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사려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상식에 기반한 균형적인 의견인지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 의견이 좌파적이든 우파적이든 당연히 존중받아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들이 균형을 잃고 한 곳에 맹목적으로 치우치게 된다면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나 요즘 대한민국 어버이연합회 어르신들의 행동을 보면 그 도가 지나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보았는데 이런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저와 친한 친구의 아버지께서 은퇴 후 어버이연합회와 같은

활동들을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님께서는 무슨 정치적인 견해보다는 그 집회에 가면 점심, 저녁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에 자주 참석하신다고 합니다. 은퇴 후 노후준비는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자식들에게 부담주기는 싫고 한끼 식사라도 스스로

해결하시겠다는 생각에 목적도 잘 모르는 집회에 동원되는 아버지를 보면서 제 친구는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제가 어려워 아버지께 용돈 한번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현재 상황이 더없이 원망스럽기만 하고 밥 한끼 때문에 당신의

생각과 맞지도 않는 집회에 동원되는 아버지의 처지를 생각하니 더욱더 가슴이 아프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듣고 문득 드는 생각이 제 친구와 같은 아버님들이 얼마나 많이 계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하는데에는 수많은 아버님들의 노력이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자식 키우시며 사시다보니 제대로 본인의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하신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복지정책도 정말 미흡한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이런 일을 겪을때마다 제 자신은 나중에 나이들어 밥 한끼에 내 양심을 팔아야하는 일은 없도록 제 노후에 대한 준비

만이라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어르신들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르신들께서 주장하신 그 의견들이 과연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며 균형적인가 잘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