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위기 입증한 ‘희망과 대안’ 창립식 무산

시민단체로서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희망과 대안’의 창립식이 보수단체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회’ 회원 30여명의 난동으로 인해 무산됐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희망과 대안’은 심각한 민주주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무너진 사회적 가치 회복을 기치로 출범한 시민단체로 이날 창립식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박원순 공동대표를 비롯한 정치권인사들과 시민단체 인사들이 함께한 축하자리였다. 하지만 보수단체는 탑골공원에 모인 노인들을 동원해 남의 행사를 망치는 무례를 범했고, 경찰은 이들을 막는 둥 마는 둥했다.

결국 이날 만행은 왜 ‘희망과 대안’이 현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 셈이다.

정부는 불법으로 행사를 중단시킨 보수단체와 그 회원들에 대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통해 권력측이 사주한 난동이 아님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창조한국당 대변인 김석수